오래전 문득 먼지에 쌓여있는 가족 앨범을 보게 되었습니다. 어느새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다 보니 잠시 잊혀져버린 가족 앨범, 오랜만에 펼친 앨범은 어색한 감정을 가져다주었지만, 이내 지나간 시간 속 아련한 가족들의 미소와 웃음소리가 마음속에 물들어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고 추억이란 뭉클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. 앨범의 마지막 장을 넘기니 그 순간 가장 행복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. 사진은 흐르는 시간 속 찰나의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담아둔 기억의 보물 상자가 아닐까요?

웨딩을 앞둔 신랑 신부님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 담긴 보물 상자. 그 보물 상자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신랑 신부님들의 진심이 포토그래퍼와의 소통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진정성을 갖게 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. 신랑신부님의 진심 어린 행복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담아낸 그 순간의 한 장 한 장. 그런 사진이야말로 가을이 추구하고자 하는 ‘가장 행복한 순간을 : 가을’ 입니다.